Shagua :unverified: · @shag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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晚唐 錦瑟 금슬

錦瑟無端五十絃, 一絃一柱思華年.
금슬(錦瑟)은 까닭 없이 왜 오십 현인가
현 하나 기둥 하나에 빛나던 시절 그려본다

莊生曉夢迷蝴蝶, 望帝春心託杜鵑.
장자(莊子)는 새벽꿈에 나비에 홀렸고
촉의 망제(望帝)는 춘심을 두견새에 붙였지

滄海月明珠有淚, 藍田日暖玉生煙.
푸른 바다에 달처럼 밝은 구슬 눈물로 떨구고
남전(藍田)에 햇살 따뜻하자 옥산(玉山)은 안개를 피우네

此情可待成追憶, 只是當時已惘然.
이 정 어찌 추억되길 기다렸을까
다만 그때에는 이미 망연했던 것이지

이 시는 이상은의 만년작 중 제일 유명한 금슬로 의미로 이래저래 말이 많은 작품이다. 도망시(悼亡詩)나 애정시(愛情詩), 영물시(詠物詩)로 보기도 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슬퍼한 작품으로 보기도 한다. 여타 다른 무제와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그래서 자꾸 의심을 하는거다. 이 양반의 댓구는 이런 식인데 유독 '無題'라는 이름이 분은 시들은 여성성이 강하고 표현이 섬세하다.

#李商隱 #古詩 #漢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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