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齊 和徐都曹 화서도조;서도조에게 답하다 #謝脁
宛洛佳遨遊 春色滿皇州
안땅과 낙양 놀기 좋은 곳이니
봄빛이 황천에 가득하네.
結軫靑郊路 回瞰蒼江流
푸른 교외의 길에 수레채 묶고
멀리 창강의 흐름 돌아보누나.
日華川上動 風光草際浮
햇빛은 냇물 위에 움직이고
풍광은 풀끝 위에 떠 있어라.
桃李成蹊徑 桑楡廕道周
복숭아꽃과 오얏꽃 자연 길 이루게 하고
뽕나무와 느릅나무 길모퉁이에 그늘져 있네.
東都已俶載 言歸望綠疇
동도에 이미 농사 일 시작하니
돌아가 푸른 밭두둑 바라보리라.
사조는 중국 육조시대 제(齊)나라의 시인이다. 자는 현휘(玄暉). 봄에 안땅과 낙양을 유람하는 내용의 시. 서도조(徐都曹)는 남조 때 양(梁)나라의 문학가이며 중도조를 지낸 서면으로 이 시는 그가 새벽에 신정의 물가를 출발하며 지은 〈昧旦出新亭渚〉 시에 화답한 것이다.
#한시 #고전 #漢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