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홍콩 항쟁과 여타 일련의 사건들을 들으면서 타이완을 비롯한 각 동아시아 국가, 지역 시민들의 공통적인 고민과 문제를 종종 찾아보게 되는데,(공산당 정권의 검열과 통제 등 각종 행태로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중국 대륙 안에서도 청년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부조리에 대한 토로 및 저항이 이어지고 있는 걸로 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타이완의 역사와 현실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작품성이 더 뛰어났으면 좋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다른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감독이 대학생 시절 한국인 친구에게 배웠다는 "사랑해요"란 말도 잠깐 나오니 한번쯤 직접 확인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