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어느날, 체홉⟩의 막공과 함께 2023년 봄,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 막을 내렸다. 이 작은 단편들은 익숙하면서도 늘 새로운 울림을 준다. 그 울림 속에서 우리는 반복되는 똑같은 무대가 아닌, 같은 작품이어도 결국 같지 않은 작품을 마주하게 된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어 몇 번이고 읽게 된다는 〈어린 왕자〉가 이런 느낌일까. 내가 느끼는 이 보편적이면서도 새로운, 낯설면서도 익숙한 감각이 관객 분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작품 내·외적으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 내가 살아온 삶은 어땠더라, 무엇이 최선이었을까 하는 이야기부터, 나는 저걸 할 수 있는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몸과 소리로 구현한다는 것, 정말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렇게 또 하나의 무대가 스쳐 지나간다. 이 시간이 우리 극단과 관객 모두에게 유의미한 시간으로 남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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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 번의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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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장 미쉘 리브의 ⟨ #동물없는연극 ⟩. #극단어느날 창단공연이기도 했던 이 작품은 2년 만에 #플랫폼74 에서 다시 올라왔다. 초연은 소극장혜화당에서 했었지, 하며 떠올려 본다. 내가 이 극단에 들어오기 전, 객석에서 바라보던 이야기. 그 때 그 객석에 앉아있던 대학생은 2년이 지난 지금, 무대 위에서 같은 작품을 마주하고 있다.
지금까지 내가 참여해 온 모든 공연들 중 다른 인물과의 상호작용이 가장 많은 작품이었다. 동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처음엔 많이 어색했다가, 여러 가지 고민 속에서 유의미한 성장이 있었던 것 같다.
⟨ #추억 ⟩. 단 하나의 단편에만 출연했지만 나에겐 큰 경험과 발전을 안겨준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대로 조금씩 성장해간다면, 하는 어떤 방향성도 잡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2022년을 마무리하며, 2023년에도 더 좋은 무대를 함께 할 것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