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파랑한 표지와는 다르게 꽤나 자극적인(?) 추리 소설이라고 한다. 밖에 있는 동안 한번 읽어보고 소감을 알려달라고 했었는데 동생의 취향은 아니었던걸로. 그것과는 별개로 추리소설로는 꽤나 재미있는 듯 하다.
전자책이 메인이었다가 최근에는 다시 종이책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1. 동네/지역/작은 서점에서 살 수 있다.
2. 전자책은 플랫폼/기기에 종속되어 있다.
3. 충전을 안 해도 된다(!)
다만 역시나 종이책의 가장 큰 약점은 부피와 무게.
지금 묵고 있는 집 서가에 《야성적 충동》이 있길래 주말 동안 다 읽었다. 전통적인 경제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불황, 물가, 증시, 부동산의 여러 문제들에 심리적인 요인이 어떻게 개입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는 책. 특히 실업, 인종 차별 등 기존의 경제학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거나 무시하는 사회 현상들에는 경제 외적 요소가 많이 개입되어 있는데, 그런 것들도 행동경제학의 범주에 넣어 설명하는 내용이 흥미롭다. 2008년 경제위기가 한창일 때 전통 경제학을 비판하며 씌여진 책이지만, 지금처럼 거시경제지표와 증시가 반대로 가는 상황에서도 생각해 볼 거리가 많은 듯. 특히 교과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경제 현상들에 대한 의문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었다. "creditor"를 "채무자"로 번역해놓아서 잠시 혼란스럽게 한 것이 흠. #독서 #독서토돈
트위터 접기 직전에 타임라인에서 마지막으로 제목을 본 책이 이거였던 것 같은데,(페북이었나?) 도서관에 신청해서 지난주에 받고 이제서야 읽었다.
전연옥 시인의 ‘불란서 영화처럼’
소설은 고르기 쉽지만 시집을 빌리려면 막막하기 마련인데 겸사겸사 오랜만에 느긋하게 한줄 한줄을 누렸다.
이 시인의 대표 시는 이 ‘멸치’인 모양. 굴비, 마늘, 수제비 등등 주로 음식에 대한 시가 많았던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