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튼 #레딧 이나, #트위터 나, 일련의 이런 API 비용이나 수익화 사태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트래픽이 얼마나 비싼지 사람들이 깨달을 필요성이 있다는 거였다. 물론 누군가는 그 인프라에 투자할 거고 누군가는 그 인프라에 돈을 내겠지만, 무료 서비스 운영을 광고만으로 하는 건 아주아주 힘들다. 그것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무료 이용을 하고 있었다면 더욱 더 힘들다. 괜히 신생 서비스들이 폐쇄 웹에서 돈 낸 사람들만 받는 게 아니다. 구독자만 받는 #넷플릭스 조차 그 어마어마한 동영상 트래픽을 제대로 수익으로 전환시키지 못하니까 광고를 받고 구독료를 올리는 판이다.
그래서 사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지는 이 거대한 페디버스가 얼마나 어떻게 유지될지는 정말 잘 모르겠다. 국가가 세금으로 운영하면 괜찮을까? 사실 그 세금이 트위터블루 구독료라고 생각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