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소녀 루시아는 할아버지에게 하프 연주를 배우지만 마을의 풍습에 따르면 여자는 하프 연주자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루시아는 침대에서도 하프 연주 연습을 하며 잘 만큼 하프가 좋다
애니메이션 코코 인간극장 버전 멕시코 내 소수민족의 문화나 환경 등이 투박한 듯 하면서도 지극히 생생하게 다가온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기독교와 토속 신앙이 결합된 멕시코의 무속 신앙 모습 마녀 할머니가 성모상 앞에서 기도를 하고 죽은 이들은 기독교의 천국이 아닌 그들만의 언덕 너머 사후 세계로 떠나며 마을 축제에 십자가가 그려진 멋진 깃발을 휘두르며 민속 음악에 맞춰 노는 모습은 재밌고 신기했다 창작물로 다룰 여지가 차고 넘치는 블루오션 같은 소재인것 같다
영화는 멕시코 내 소수민족의 삶에도 주목한다 각박한 현실속에서도 공동체와 전통, 프라이드를 중시하고 소박한 행복을 꾸려나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짧은 러닝타임과 루시아와 친구의 잔망미 등 무겁지 않은 톤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