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아레떼 ⟨ #백조의노래 ⟩ #관극후기
AT #민송아트홀
늦지 않게 출발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지하철이 자주 연착된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환승해야 하는데 4호선이 그렇게 안올 게 뭐람. 그 바람에 앞부분 15분 정도를 보지 못한 점이 아쉽다.
수십 년의 연기 인생 속에서 늙어가던 배우와 젊은 배우가 이루어내는 조화. 실시간으로 연주되는 음악과 다양한 소리, 움직임. 흘러나오는 영상. 두 배우가 연기하는 익숙한 작품들의 순간들. 그리고 무대 위에 영원히 남을 연극의 영혼.
지인이 참여하는 공연이라고 소개 받아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 갔는데, 재밌게 보고 나왔다. 작중 배우들이 연기하는 작품 중에는 본 적 있는 작품도 있고 워낙 유명해서 대략 알고만 있는 작품도 있었는데, 새삼 그 작품들도 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