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씀씀 ⟨ #사이읽기 : #늦가을편 ⟩ #관극후기
#산울림소극장 은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직접 와보긴 처음이다. 1층에 산울림 카페도 있고 흥미로운 공간이다. 이 정도 극단이 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까.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낭독공연 이다. 세 명의 배우가 등장하며, 첫 번째 작품 #시치미 에서는 각각 지문 낭독 / 여자 & 검역관 / 남자 & 황조롱이 역을 맡는다. 그리고 두 번째 작품 #삐딱하고_대단한 에서는 두 명의 배우만 나오며 각각 "경민", "민주"라는 이름의 인물을 연기한다.
낭독공연이지만 그냥 낭독극보다는 입체낭독극? 정도의 느낌. 곳곳에 움직임들이 섞여 있었다. 부자연스럽지는 않게, 낭독공연에 어울리는 정도로.
음향 및 조명의 어우러짐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좋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경민"과 "민주"의 대화 속에 내면의 독백이 섞여 있는데, 내뱉는 말인지 내면의 말인지 구분이 어려운 순간이 가끔 있다는 점. 외에는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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