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배경지식이 꽤 많이 필요한 영화.

어려운 개념이랑 정치적 상황, 발언이 폭발하듯이 와다다 쏟아지는데 준비 없이 가서 영화 내내 그냥 앉아있기엔 러닝타임 3시간이 넘어가서 돈은 둘째치고 신체가 힘들 거고 또 하나의 교육방송이 될 수 있음...

양자역학 찍먹해보면서 분명 여기저기서 사람 이름도 많이 듣고 했는데 그게 다 ㅋ ㅋㅋㅋㅋ 나옴 ㅋㅋㅋㅋㅋ
아 너무 어렵다고요

+미국의 보안 인가 개념에 대해서는 필수로 알아가야 함. 그게 극초,후반부의 핵심 개념이기 때문에...

#오펜하이머

우리가 놀란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내 생각을 단적으로 얘기하면 놀란 감독 영화는 '있어보인다'
극장에서 보고 나면 내 문화력 스텟이 한 단계 올라간 느낌이다

영화는 흔히 생각하는 블록버스터는 아니고 오펜하이머라는 과학자와 트리니티 계획, 그 이후의 청문회를 다루는 전기 영화다 러닝타임이 3시간이지만 장면장면의 전환이 빠르고 전달력 있게 쏟아내지만 그 때문에 역으로 쫒아가기 힘든 부분도 있다 임팩트 있는 화면과 사운드를 사용해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장면들은 놀란의 전매특허

기대의 핵실험 장면은 극장에서 육성으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을 정도 개인적으로는 후반부 어떤 인물의 심리와 엔딩이 맞물리는 연출이 마음에 들었다 정말 여러가지 감정과 경험들은 선사하는데 추레한 스피커질이 아닌 깔끔단정 엘리트 비서한테 브리핑 받는 느낌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낸 연출과 화면 무게감 있는 사운드 지성미 묻어나는 대사와 정제된 연기로 만들어낸 명품 영화

#영화토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