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분들_2003년에_뭐하셨나요
초등학생이고... 당시에 내가 친구들이랑 싸워서 많이 틀어졌던 기억이 난다
생각해 보니 그때부터 학창 시절이 삐그덕대기 시작했나 봄
그렇다고 과거로 돌려준다고 하면 아니요 지금을 살게요 2023년 최고
대딩.. 당시 가래라면이라고 부르던, 국물 따로 면 따로 익혀서 생 계란 올려주던 매점 라면이 생각나네요
동아리도 방송국에서 RCY로 갈아탄 해 였고 (위계질서 낮고 술 잦다고 하여 옮김)
군 입대 전이라 세상 모르고 노천극장에서 새우치킨에 카프리 마시곤 했는데.. 낙조가 참 좋았죠
근데 코딱지만한 학교였음 :blobcatgooglytrash:
토플 2주인가 앞두고 벼락치기 하느라고 단어 하루에 300개씩 외움
엄마가 만들어주시는 밥 먹으면서 TV로 투니버스 보고 있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연말에는 무려 아시아 한류 열풍에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 대장금이 방영되었습니다. 장금이가 궁내 권력다툼의 어지러운 장을(물론 김영현-박상연 콤비 작가가 창작한 픽션이 많이 가미된 걸 염두에 둬야겠죠..) 요리실력과 용기를 방패로 헤쳐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제주도 여행 때 제주민속촌에 갔다가 마침 유배 장면 촬영 현장에서 한복 입은 이영애 씨를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돌담을 딛고 올라가 먼 발치에서 촬영 현장을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연히(?) OST도 그 시기에 유행했는데, 그 유명한 오나라 송뿐만 아니라 나중에 박완규 씨가 나가수에서 불렀던 하망연도 좋으니 한번쯤 들어보세요 ㅎㅎㅎ
#탐라분들_2003년에_뭐하셨나요 #뮤직토돈 #사극토돈 #대장금
아까 글에선 중요한 걸 빼먹었는데, 당시는 퓨전 사극으로 주목받았던 다모가 방영됐던 해입니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에 매니아층이 형성되었고 다모 OST도 꽤 인기를 끌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통적인 요소와 세련된 현대적 요소가 섞인 좋은 노래들이니 한번쯤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ㅎㅎ
(비가는 다름아닌 김범수가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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