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피터 #썰
피터가 빌런한테 당해서 꿈속에 갇히게 되는데 그 세계에서 피터는 평범한 대학생에 메리제인과는 연인이면서 벤삼촌도 살아있는거면 좋겠다. 여전히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아르바이트로 간신히 생활비를 충당하고있지만 학업 성적이 좋은 덕분에 장학금을 받아 그럭저럭 지낼만은 하겠지. 무의식 속에서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걸 아렴풋이 느끼면서도 다정하게 웃어주는 벤삼촌의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원래대로 되돌려야 한다는 생각따위는 금세 마음 속 깊숙히 묻혀버리겠지. 그렇게 진실을 외면하는 피터를 흔들어놓은건 해리의 존재였을거같음.
피터는 뉴스를 통해 노먼의 죽음을 알게됨. 실험 중 일어난 사고였어. 뒤바뀐 현실에서도 노먼의 운명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적어도 그가 그린 고블린이 되지 않은건 다행이었어. 그리고 혼자 남게된 해리가 걱정되었겠지. 그러고보니 아직 해리와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거야.
#해리피터 #썰
해리가 피터 육아하면서 학을떼고 싫어하는데다 도저히 이해할수 없었던 피터의 영웅적 행보까지도 받아들이게 되면 좋겠다.
대충 어찌저찌 알수없는 이유로 몸 뿐만 아니라 기억까지 어린시절로 돌아가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성장이 굉장히 빨라서 대충 일주일이 1년 정도의 시간인거지. 그렇게 몇개월간 팔자에도 없는 육아를 하게되는데 성격형성에는 후천적 요인도 영향을 많이 받는지라 어째 크면 클수록 해리가 아는 피터랑 달라지는거야. 분명 처음에는 내가 아는 그 피터가 맞는거같았는데 어째 육아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더니 10대에 안착하니까 반항기도 오고. 성장환경과 트라우마때문에 눌려있던 은근 고집세고 제멋대로면서 냅다 저지르는 천방지축 성향이 여과없이 튀어나오기 시작하는거지.
해리는 처음엔 마냥 새로웠다가, 그 다음에는 이럴수도 있었겠구나 싶어서 씁쓸했다가, 점점 갈수록 내 피터 돌려줘 같은 심정이 될거같음ㅋㅋㅋㅋ
#해리피터 #썰
글고보면 해리가 피터=스파이더맨인걸 알게된게 하필 노먼의 죽음때문에 스파이더맨을 증오하고 있을때여서 그렇지, 만약 스파이더맨에 대한 악감정이 없던때에 알게되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하게됨.
해리가 아는 피터는 맨날 플래시같은 애들한테 불리당해서 자기가 지켜주지 않으면 허구언날 얻어맞아야하는, 그런 주제에 키도 작고 몸도 삐쩍 말라 연약한 유리구슬같은 애일텐데 그런 애가 허구언날 총든 강도랑 싸움을 벌이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쳐서 돌아온다? 해리 가슴이 미어질거같다....
그런 세계의 해리라면, 노먼이 강화약물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가 없어 프로젝트 폐기 위기에 처했다는걸 알게 되었을때, 자기한테 실험해달라고 하는게 아닐까? 해리는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의존이 높은만큼 노먼의 손에서 개발된 약물을 철썩같이 믿어서 의외로 쉽게 임상실험에 지원할거같음. 게다가 그게 성공한다면 아버지는 물론 피터까지 도울수 있는거니까 잘된 일이라고 생각할듯.
#해리피터 #썰
넘 보고싶은데 막상 쓰려고 플룻짜면 연재물 사이즈가 될거같아서 마음속에만 담아둔거: 일주일 계약연애하는 해리피터....
1차벨작품인 세븐데이즈의 일부 설정을 차용해서, 상대가 누구든 고백을 받고나면 딱 1주일이라는 조건을 붙여 사귀고는 하는 해리랑 사귀게된 피터가 보고싶음. 물론 피터가 고백한건 아니고. 피터는 해리의 절친이었을 뿐인데, 늘 그렇게 일주일짜리 연애를 하는 해리가 이해되지 않았을거야. 일주일만에 헤어지는걸 보면 애초에 좋아해서 사귀는게 아니라는 뜻인데, 그렇다기에는 또 그 일주일동안 만큼은 상대에게 충실하고 다정한 연인이 되어준다는걸 알기에 더욱 이해되지 않겠지.
그래서 해리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돌아온 답은 사랑에 빠지기까지 일주일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래.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더라도, 어쩌면 사랑하게 될지도 모르는 시간이 일주일인거지.
#해리피터 #썰
의외로 피터는 면허있고 해리가 면허없어도 재밋겠다 어쩌면? 생일도 피터가 더 빠르다던가? 엠제이한테 잘보인답시고 중고차라도 사려고 한거보면 피터는 분명 면허가 있다는건데, 해리는 개인기사가 운전해주는 장면밖에 안나와서 면허 여부를 알수가 없음ㅋㅋㅋㅋ 물론 해리라면 면허가 있어도 자기손으로 몰 일은 없겠지만.... 그냥 재밋으니까(?) 면허가 아예 없는거면 좋겠다ㅎㅎㅎㅎ
그럼 해리랑 피터가 어디 놀러갈때 운전은 자연스레 피터가 전담하겠지?? 업무차라면 모를까 걍 친구끼리 놀라거는걸로 기사를 부릴 피터가 아니니까!(개인기사는 그러려고 있는건데도!!
근데 해리도 별로 불만은 없을거같음. 운전하는 피터 옆에서 일부러 피터취향 아닌것만 골라 선곡하고 입에 막 간식거리 넣어주고 (미국은 장거리운전 흔하니까) 갓길에 세워두고 앞좌석에 나란히 잠드는게 재밌어서.
개인기사 없이 가는것도 그렇지만 사실 비행기타면 그만이기도 한데 일부러 피터에게 맞춰주는 해리겠지.
#더블파커 #해리피터 #썰
형이 동성에게 사랑을 느낀다는걸 알고 기뻐하는 동시에 그렇다한들 여전히 그 사랑이 자신을 향할 일은 없다는걸 상기하고 괴로워하는 3이 좋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3을 사랑하지만 형제라는 이유로 그 사랑이 절대 성애가 되지않는 멀티버스라면 그 세계의 해리가 2와 이어지는데, 일찌감치 3의 감정을 알고있어서 3를 비웃는 동시에 동정했으면 좋겠다. 학생시절부터 아무리 내가 형에게 제일 소중하다고 해봤자 해리에게는 마냥 가소롭게만 보여서 가끔 3등쌀에 2가 데이트를 취소하거나 해도 별 불만없이 봐줬을거같음. 그리고 해리의 그런 여유로움이 3은 진저리칠만큼 싫었겠지. 꼭 너는 나에게 경쟁 상대조차 되지 않는다는듯이.....
#해리피터 #썰
돌눁2말인데 눁2자매랑 해리가 어릴때부터 알던 사이였어도 넘 맛있을거같아 연습생 들어가기 전에, 학교친구같은걸로.... 근데 이시기에 해리는 눁2를 짝사랑하고있었으면 좋겠다. 둔탱이눁2는 그때도 지금도 해리가 자길 좋아했단걸 모르겠지만 눈치가 좋은편인 심눁2는 바로 알았을거. 그래서조금 질투랄까... 괜히 해리가 눁2한테 수작걸려고 할때마다 훼방해놨었으면 좋겠어. 이때 해리랑 심눁2는 굉장히 사이가 안좋았는데 서로 투닥투닥하면서 시나브로 정든 케이스인거면 좋겠다ㅋㅋㅋㅋ
물론 지금은 해리는 육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완전히 심눁쪽으로 갈아탔고 심눁2도 해리가 완전히 제꺼라는걸 의심하진 않지만, 가끔 눁2를 짝사랑했었다는걸 짓궂은 놀림포인트로 삼는게 보고싶어ㅎㅎ
#썰 #해리피터
해리가 샘슾3에서 에디 앞에 뛰어들었던게 사실은단순히 피터를 지키려다보니 나온 반사적인 행동이 아니라 해리의 자살이었던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노먼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피터를 용서하기 위해 그 곳에 간게 아니라 모든걸 자포자기했기때문에 죽을 방법으로서 싸움에 끼어든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아버지의 복수는 실패하고. 그 과정에서 그나마 해리와 관계를 회복해보려던 피터도 (심비오트에 감염되는 바람에)결국 돌아서서 해리 곁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는데, 그자식은 지가 손을 놓은주제에 뻔뻔하게 다시 찾아와서 한다는 소리가 도와달라는 말이야. 이 시점의 피터는 해리에겐 여전히 심비오트에 감염되었던 그 피터일텐데 얘를 도와 MJ를 구해봤자 둘이 하하호호 하기밖에 더해? 놀리는거야 뭐야.
나는 피터의 무자각 사랑과 그런 피터의 둔감함때문에 짝사랑인 줄로만 알고 삽질하는 해리 구도를 좋아한다.
https://crocodavin.tistory.com/65
#해리피터 #연성
해리가 피터 손에 핸드크림 발라주는거 보고시퍼. 해리 은근히 섬세해서 평소에도 늘 손수건 들고다니고 특히 겨울이면 립밥 핸드크림 필수지참할거같음. 근데 피터는 그런거에 무디다보니 겨울이면 항상 입술 갈라지고 손등 트고 난리도 아니라서 항상 해리가 챙겨줘야 하겠지.....
그렇잖아도 튼 손이 겨울날 추위땜에 새빨개져있으면 쫌 성질내면서 핸드크림 바르고 자기 장갑 쏙 끼워주는 해리 보고싶다 피터는 장갑 자체도 불편하고 크림 바른채 손을 싸메놓은 감각도 영 별로라 자꾸만 꼼지락대는데 그럴때마다 쓰읍! 세모눈깔뜨는 해리땜에 차마 벗진 못할듯🥰
사실 걍 피터한테 핸드크림만 건네주고 알아서 발라도 되는걸 굳이 차가워진 손 붙잡고서 문질문질 해주는 해리인데 피터도 그거에 딱히 별 생각 없으면 좋겠다. 나름 해리의 크고 따듯한 손 안에서 녹는 느낌이 기분 좋기도 한지라....
#해리피터 #연성
https://crocodavin.tistory.com/59
내용 구상한게 언젯적인데 이제야 이걸 다 쓰다니!!!!!ㅠㅠㅠㅠㅠ 사실 저 문자틀을 활용하고싶은 마음에 구상했던 글입니다. 들어갈 내용은 다 들어갔더니 딱히 사족 붙일 말이 없군.....
해리가 이제는 직접 오스코프를 운영하게되면서 고등학생때랑 달리 늘 정장만 입으니까, 피터가 해리 생일선물로 넥타이나... 커프스나 행커치프나... 여튼 정장에 갖추는 악세사리 계열을 선물로 주는데, 해리나 그 주변 사람들 시선에는 한눈에 싸구려라는걸 알아볼수 있을테지만 피터가 준거라 일부러 하고다니면 좋겠다
해리는 고맙다면서 기쁘게 받았고 물론 실제로도 엄청 기뻤겠지? 비록 해리가 하고다닐만한 급의 물건은 아녔지만 피터로서는 많이 신경쓴 태가 나는 브랜드였으니까. 급과는 무관하게 애초에 브랜드 자체를 모르는 피터가 중저가나마 브랜드제품을 선물해준다는건 나름대로 알아보고 찾아보고 고민하줬다는 뜻이잖아.
당연하다는듯 바로 차고다니는데, 비서부터 주변 임원진까지 그걸 보고나면 괜히 헛기침을 하면서 '그런거 하고다니면 얕보입니다' 라는 메시지를 은근슬쩍 피력하지만 눈치빠른 해리는 다 알면서도 모른척 무시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