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마도, 그 변화를, 안지 그리 오래도 안 됐는데 민감하게 눈치챘을 기린이 (얘 관찰력과 판단력은 이미 도깨비 조우 때 증명됐다고 봄) 그때즈음에 특2기 합류 권유한 건 아닐까-하는 가설을 세워보았다. 지금의 새까만 닭이라면 합력해서 싸울 수 있다고. 그러더라도 뺄셈이 아닐 거라고.
그걸 들은 와론의 첫 반응이 ???였으면 진짜 재밌겠는뎈ㅋㅋㅋ늘 독고다이로 싸워왔던 닭에게 새파랗게 어린 재밌는 놈이 제안하는 "같이" 싸우자는 소리...너는 할 수 있잖아. 하면서. 이런 종류의 '판단'은 또 처음이라, "나를 판단하지 마라"는 소리도 못하고.

#잔불의기사 #애늙은이 #기린닭 #회색족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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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요근래 잔불 전개 보면서 생각하는 건데, 와론의 이 변화는...역시 팅크가 가져온 건가...싶어짐. 조금 더 욕심부려보자면, 근간은 지우스가 뿌렸고(시간선 따지면 얘를 먼저 봤을수밖엔 없음), 거기에 정말로 쐐기를 박아서 뭔가를 쪼개버린 게 팅크...였지는 않았을까...
자칭 자기혐오의 전문가(은은하게 웃음) 씨가 언제 그것을 조금이나마 털어내고 객관화시키셨는지도 참 궁금함. 자혐하고 잇음은 꽤 전부터 알았을 것이고(개인적으로 목주의 복수마쳤을 때), 그걸 조금이라도 딛고 일어나게 된 계기는 역시 애늙의 끝에 있던...예...그거 아닐까도 싶음...
나는 기사가 싫다. 그렇지만 너는 싫진 않았다.
(*그리고 125가 나타났다)
예, 그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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