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전부터 연기를 배우고 싶었는데 카메라에서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중점으로 한 클래스라서 만화 연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오디션반'이라고 써 있었지만 신청했어요
노베이스라 좋은 점은 잃을 게 없다는 것일까
선생님께서 계속 과거의 연기를 잊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 저는 잊어야 할 필요도 없으니까 이건 이득이 아닐까요?
수업 방식은 매주 각자 대본을 가져와서 그걸 직접 연기하면서 피드백을 받는 방식이에요
오늘은 첫 날이라서 설명을 듣고 각 학생이 지금까지 어떤 백그라운드가 있는지(경력이라든가 등등) 여기서 무얼 배우고 싶은지 등등을 얘기했어요
선생님의 성향은 반복되고 구태한 걸 싫어하고 새로운 걸 원하신다고 느꼈어요
저도 그렇기 때문에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일상을 반복하기 싫어서 연기를 하는 건데 연기에서까지 반복할 이유가 없다고 하시는 게 인상깊었어요